[사설]‘위드 코로나’ 복병 미접종, 투명한 부작용 관리로 설득해야

동아일보 입력 2021-10-11 00:00수정 2021-10-1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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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지난 토요일 3000만 명을 넘어서 어제까지 3042만6399명이 2차 접종을 끝낸 것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77.7%, 접종 완료율은 59.3%다. 지금 속도대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이달 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인 접종 완료율 70%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8세 이상 성인 530만 명이 접종 차례가 왔는데도 맞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생업에 바빠 백신 맞을 시간을 내지 못하는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짐작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접종 후 중증,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 사례 2600여 건 가운데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13%에 그친다.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29만여 건 가운데 보상 결정이 난 비율도 0.7%에 불과하다.

이들이 끝까지 접종을 거부할 경우 위드 코로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뿐만 아니라 성인 80%, 고령층 9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가능한 집단면역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부작용 간 인과성 및 보상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상을 확대하며, 접종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접종 후 이상반응과 치료법에 관한 신속한 연구를 통해 백신에 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 오늘부터는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성인도 의료기관에서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백신 접종을 통해 확인된 것은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다.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접종을 미룰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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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백신 접종#백신 미접종#투명한 부작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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