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안전 수칙 지켜야[내 생각은/노청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틈만 나면 초등학교 2, 3학년 손자들과 산책을 가는데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다르고 생소한 것을 못 참는 연령인지라 이것저것 많이 묻는다. 대답하는 할아버지 처지에서 궁색할 때가 꽤 많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 킥보드에 관심이 많은데 헬멧을 쓰지 않은 이용자를 보거나 킥보드를 길에 방치한 것을 발견하면 지적을 하곤 한다. 전동 킥보드는 자전거보다 조작이 쉽고 근거리 이동에 편리하다. 걷기는 멀고 버스나 택시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는 전동 킥보드 공유 전용 앱만 설치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도 저렴하고 속도감도 느낄 수 있으며 12월부터는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증 없이도 탈 수 있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 것이다. 문제는 사고 발생 시 크게 다치기 쉽다는 점. 따라서 헬멧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 속도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 이용 후 아무 데나 두고 가는 바람에 거리의 흉물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전동 킥보드 에티켓’을 생활화하도록 해야 한다.

노청한 서울 은평구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전동킥보드#안전#수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