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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시간[포토 에세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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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03:00
2020년 12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20-12-09 03:00
2020년 12월 9일 03시 00분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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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 나서는 이유는 그곳에 희망이 있어서입니다. 바다는 많은 것을 품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전복과 단란한 가족, 아이들의 미래가 그 안에 있습니다. 파도가 거세고 바람이 세차도, 바다로 나서는 발걸음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 전복양식장에서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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