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안전을 먼저 생각하자[내 생각은/김기홍]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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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은 1년을 열 달로 정했던 고대 켈트족이 한 해의 마지막 날(10월 31일) 가지던 행사에서 유래한다. 죽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면서 악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이 유령으로 보이는 복장을 하였던 풍습이 축제로 발전되었다. 국내 핼러윈 파티는 2000년대 영어학원에서 처음 시작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귀신분장 놀이를 하고 사탕과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확산되다 이제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28일 방역당국이 핼러윈을 전후해 이태원, 홍대, 강남 등 번화가에 집중 단속을 예고하자 이 지역의 대형 클럽들이 핼러윈 기간 휴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클럽 단속에 대한 풍선 효과로 주점 등에 젊은이들이 모여 핼러윈을 즐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올 5월 우리는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를 경험했다. 다가오는 핼러윈데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집단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기홍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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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안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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