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여우의 영리함까지 갖춘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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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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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이제 여우의 영리함까지 갖췄다. 21일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확정한 FC 서울 최용수 감독은 현역 시절 날카로운 모습 때문에 ‘독수리’로 불렸고 감독이 된 뒤에는 섬세하고 치밀한 용병술로 팀의 단합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에 오른 첫 시즌에 우승을 이뤄낸 그의 비상이 눈부시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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