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장효영/화장품 구매포인트 사용 불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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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화장품 매장에서 상품광고 전단을 보내 왔다. 제품을 구매할 때 증정품을 준다는 광고와 나의 포인트 점수를 알려주는 광고였다.

매번 구매할 때마다 구매가격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하는데 포인트 사용은 2만 점이 넘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기획세트로 나온 제품은 포인트로 살 수 없다고 한다. 또 1년 동안 구매를 하지 않으면 그동안 모았던 포인트는 소멸된다고 한다. 보통 주부라면 비싼 화장품을 백화점에서 자주 바꾸고 쉽게 살 형편이 아닐 것이다. 아이들 교육비부터 시작해 살림을 꾸리는 데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가. 요즘처럼 불경기에는 화장품 하나도 고민하면서 구입하는 주부들이다.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쌓이는 포인트는 2000점만 넘어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상한을 지금보다 낮춘다면 고객들이 사용하기 더욱 편하고 더불어 구매도 늘어날 것이다.

장효영 jangnja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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