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미진/참고서 가격 1년새 두배로

  • 동아일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있다. 겨울방학 동안 선행학습을 시켜볼 요량으로 참고서를 사러 서점에 갔다. 작년 1학년 것을 살 때보다 엄청 올랐다. 어느 출판사의 중1 영어 자습서 가격은 3만3000원이나 했다. 작년에 1학년 것은 1만6000원을 주고 샀는데 어떻게 1년 만에 갑절이나 펄쩍 뛸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서점 주인에게 “왜 이렇게 책값이 갑절이나 뛰었느냐”고 물었더니 “출판사가 만든 것을 가져다가 팔기만 할뿐이니 답답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중고교 모든 학년, 모든 과목의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바뀌고 그때마다 출판사가 가격을 올려 대면 학부모의 부담은 자꾸만 늘어날 것이다. 규제대책이 필요하다.

박미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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