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장관 부처人事운영 평가

  • 입력 2002년 2월 20일 18시 27분


올해부터 정부부처 장관과 청장들의 인사운영 실태가 점수로 평가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정한 인사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기관장들의 인사운영 실태를 공정성 등 7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나눠 점수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사위는 “공정성과 투명성, 개방성, 전문성, 혁신성, 직원만족도, 리더십 등 7개 분야에 걸쳐 항목당 4점씩 120점을 만점으로 하는 이 평가는 평가결과를 계량화함으로써 기관장간의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공정한 인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위는 1차로 올해에는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대검찰청, 교육인적자원부 등 10개 기관에 대해 이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매년 10여 기관씩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위는 또 기관마다 이 같은 평가를 2, 3년 주기로 계속 실시해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사감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통령 표창을 추천하는 등 인센티브도 줄 방침이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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