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새 사무총장 신철영씨 내정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이석연(李石淵) 현 사무총장의 2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차기 사무총장으로 신철영(申澈永·50) 현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경실련은 “내부적으로 사무총장 후보 공모를 거쳐 29일 열린 상집위 경선에서 신 부위원장이 유효투표 47표 중 27표를 얻어 5대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경실련은 11월 10일 총회를 열어 신 부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인준할 예정이다.

신 사무총장 내정자는 1951년 충남 아산 출신으로 78년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을 시작해 전노협 공동의장, 민중당 노동위원장을 지냈고 94년 이후 경실련 조직국장, 노사관계위원회 사무처장, 사무총장 대행 등을 지냈다. 그는 “‘중도좌우 세력의 결합’이라는 경실련의 원칙을 지키면서 다른 시민단체들과도 적극 연대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경실련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는 않겠지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거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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