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민주화 운동세력 협동조합 '공동선' 창립

  • 입력 2001년 8월 24일 18시 25분


천주교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의 종교인들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 협동조합 ‘공동선’을 창립했다.

이들은 24일 서울 명동성당 옆 전진상교육관 1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94년 천주교를 기반으로 창간됐던 격월간 잡지 ‘공동선’(발행인 호인수 신부)을 재창간하고 10월부터 매달 조합원과 독자들이 사찰과 수도원 등을 답사하며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조합장은 부산 가톨릭대 석찬귀 교수와 종교인 환경회의 공동의장인 원불교 이선종 교무, 고려대장경연구소 소장인 종림 스님이 맡았다. 조합원은 1계좌에 10만원 이상 출자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함세웅 문규현 신부와 김형태 변호사, 문학평론가 구중서씨, 김정남 전 청와대수석, 실천불교승가회 의장인 청화 스님, 종교인 환경회의 공동의장인 수경 스님, 소설가 김동성씨, 원불교의 이선정 김현 교무, 김경남 전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이부영 김근태 의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시인 신경림씨 등이 참여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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