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보졸레와인 홍보사절 내한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9시 17분


“보졸레와인을 맛보세요.”

프랑스의 ‘보졸레 거장 수호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회의원 베르나르 페뤼, 보졸레생산자협회 상무이사 미셸 드플라쉬, 이사회 회원 미셸 브랭 등 3명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합동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있은 제1회 서울보졸레누보축제에 참석, 프랑스산 보졸레누보 햇와인에 대한 설명회와 시음회를 가졌다. 탤런트 김지호씨와 김호진씨는 한국의 ‘보졸레 일반 수호자’로 임명됐다. 드플라쉬씨는 “이틀 동안 한국음식을 먹어봤더니 김치 등 매운 음식과도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보졸레 거장 수호자’란 프랑스 보졸레동업조합에서 종신직으로 임명하는 일종의 친선대사. 보졸레와인을 홍보할 때 앞치마 중절모 재킷으로 이루어진 특유의 의상을 입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40명이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보졸레와인을 즐기는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임명하는 일반 수호자들은 각국에서 약 1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16일 0시를 기해 전세계적으로 보졸레누보 6000만병이 동시에 출시됐는데 한국은 지난해에만 200만병을 수입,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소비량이 많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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