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직원들 한국전통음악 공연

  • 입력 2000년 5월 12일 19시 14분


나카네 다케시(中根 猛)공보문화원장을 비롯한 주한일본대사관 직원들이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가져 화제.

12일 7시 서울 종로구 운니동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뉴센트리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일본대사관 한국전통음악 동호회원들은 ‘성주풀이’ ‘사랑가’ ‘강강술래’ 등을 능숙하게 불러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나카네 원장은 독창으로 ‘사철가’를 불렀다.

나카네 원장을 가르치고 있는 소리꾼 조주선과 거문고 연주가 이세환은 각각 판소리 흥보가 한 대목과 거문고 산조를 선보였다. 나카네 원장은 “판소리에 심취했던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전 대사의 한국문화 사랑을 잇기 위해 대사관 직원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열심히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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