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충남 서산시에서 산불에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밭에서 소각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인접 야산으로 번지며 확산했다.
당국은 오후 3시 9분쯤 발령한 소방 대응 1단계를 오후 4시 6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인원 83명과 장비 44대를 투입, 소방·산림·지자체·군 등 총 19대의 헬기를 동원했다.
산불 인근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내 석유비축기지 등 국가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등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예비주수를 실시하고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출동 조치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인근 민가와 축사, 사찰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예비주수를 실시해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산림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즉각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별도 관제자를 통해서는 상황 종료 시까지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대형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상황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집중 관리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산림청, 소방청, 충청남도, 서산시, 예산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국가 중요시설 등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며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3시 52분쯤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산에서 임야 화재가 발생해 오후 4시 15분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2시 22분쯤부터는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원 72명, 장비 62대, 헬기 14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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