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독립운동사학회 ‘리베르타스’, 26~27일 프랑스 파리 7대학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6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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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의 한국독립운동사학자 모임인 한불독립운동사학회 ‘리베르타스(LIBERTAS)’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6~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7(디드호)대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한국독립운동과 유럽: 1차대전 종전 직후 약소민족의 독립운동 비교’를 주제로 1차대전을 전후한 세계사의 흐름 속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룬다. 한국·프랑스 뿐 아니라 캐나다, 러시아 등의 한국학자 및 근현대사학자들도 참여한다.

한국 학자 발표로는 장석흥 국민대 교수의 ‘파리강화회의와 약소민족의 청원서’, 이장규 파리 7대학 박사의 ‘파리강화회의와 김규식의 활동’, 한철호 동국대 교수의 ‘아일랜드인 쇼우와 한국독립운동’ 등이 있다. 프랑스 학자의 발표는 학술단체 ‘콜레주 드 프랑스’의 역사학자 미카텔 니샤니앙의 ‘파리평화회의에서의 아르메니아 대표단: 정치적 지적 네트워크’, 리베르타스 회장인 마리오랑주 리베라산 파리 7대학 교수의 ‘파리평화회의의 중국 대표단 : 몇 개의 시각’, 로랑 키스핏 박사의 ‘1919-1921 한국친우회’ 등이 있다.

이 외 칼 영 캐나다 웨스턴대 교수는 ‘캐나다 선교사들과 1919년 3·1운동’,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교수는 ‘한국독립운동사료로서의 러시아 자료들과 20세기 초반의 도서관 컬렉션’ 등을 발표한다.

2017년 12월 결성된 리베르타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한국 독립운동사 자료와 인물을 꾸준히 발굴했다. 올해 3·1절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총회도 열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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