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남’ 푸틴 달력, 일본서 인기 폭발…“뻔뻔함이 매력”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7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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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델로 나선 2019년 달력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달력 판매업체 로프트 체인스토어는 일본 내에서 연예인을 모델로 세운 달력보다 푸틴 대통령이 모델로 나온 달력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자신의 남성다움을 뽐내는 사진이 담긴 달력을 제작한다. 2019 달력 역시 웃통을 벗고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진을 포함해 아이스하키, 승마, 낚시 등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일본 내 달력 판매고에서 푸틴 대통령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배우 다나카 케이, 3위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하뉴 유즈루로 집계됐다.

푸틴 달력이 일본에서 인기를 끈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7년 달력에 일본 아키타현 지사가 선물한 강아지와 눈 속에서 노는 장면을 담아 호응을 얻었다.

현지매체에 의하면 달력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의 독특한 스타일과 뻔뻔스러움을 매력으로 꼽았으며 여성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디언은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수장에 대한 자국 내 인기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명치 않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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