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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남북 고위급회담 곧 개최…北과 협의 중”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2 11:24
2018년 10월 12일 11시 24분
입력
2018-10-12 11:23
2018년 10월 12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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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고위급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곧 개최되는 것으로 남북 간에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수일 내 열릴 것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은 다음 주 초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내용들의 후속조치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고,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산림분야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에 개소하기로 하고,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달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평양 민족통일대회를 계기로 평양에 방문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한 차례 고위급 회의를 하기도 했다.
백 대변인은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에 대해서는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협의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며 “곧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현안들을 협의하고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십자회담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적십자회담이 잡히지는 않고 있다”며 “그 부분도 고위급회담에서 협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해성 차관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지만, 북측과 주 1회 열기로 한 정례회의는 개최하지 않았다.
백 대변인은 “오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다”며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소장회의도 함께 개최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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