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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지닌 붉은배과부거미 대구서 또 발견…검역망 구멍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5 14:13
2018년 10월 5일 14시 13분
입력
2018-10-05 13:56
2018년 10월 5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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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을 지닌 붉은배과부거미(서부과부거미) 암컷과 알집이 지난 9월20일 대구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일 같은 종의 암컷 거미가 발견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산 맹독성 독거미가 발견된 대구의 공군기지에서 추가로 같은 개체의 독거미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공군이 대구에서 발견된 거미 2개체와 알집의 유전자 분석을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다.
이 의원은 “최근 발견한 독거미는 채집 당시 살아있는 상태였고 300여 개의 알을 포함한 알집과 함께 발견됐다”면서 “이미 대구를 포함한 내륙지방에 같은 종의 독거미가 번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환경 당국이 처음 거미를 발견한 뒤 개최한 자문회의 자료를 공개하며 외래생물 대응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맹독성 독거미가 발견됐지만 환경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하지 않은 데다,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붉은배과부거미는 붉은불개미보다 독성이 강하다. 붉은불개미의 반수치사량(1㎏의 동물을 죽이는 독의 양)이 8㎎/㎏인데 서부과부거미는 0.64㎎/㎏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붉은배과부거미에 물릴 경우 통증, 호흡곤란 등부터 드물게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 6월부터 서부과부거미에 포함된 일부 종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붉은배과부거미는 여기에서 빠져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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