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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강조한 文대통령 유엔 연설…“전쟁 종식 매우 절실”
뉴시스
업데이트
2018-09-27 04:38
2018년 9월 27일 04시 38분
입력
2018-09-27 04:37
2018년 9월 27일 0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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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단 위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필요성을 호소하면서도 국제사회에 역할을 간곡히 요청했다. 비핵화를 통한 개혁 개방의 길로 북한을 이끌기 위해서는 종전선언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1시40분부터 55분까지 15분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내내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16번째로 연설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14번째 순서였던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연설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대기석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연단에 오르기 전, 미소를 머금고 있었으나 다소 긴장한 표정도 역력 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첫 부분에서 제7대 유엔 사무총장 서거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세계 평화 정착이란 목표로 인류에 공헌하는 유엔의 역할을 상기시켰다.
뒤이어 지난 일 년간 한반도에서 일어난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때는 말의 속도를 다소 높였다.
문 대통령은 연설 내내 각국 정상과 좌우로 눈을 마주치며, 정상들이 오롯이 자신의 연설에 집중토록 만들었다.
연설 도중 문 대통령은 강조하고자 한 대목에는 오른손과 왼손을 적절히 번갈아 사용하며 비(非)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을 쓰는 모양새였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대리 피력할 땐 단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라며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고 말한 대목에선 목소리에 힘을 실으며 종전 필요성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연설장에 뒤편에 앉아있던 김정숙 여사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문 대통령의 연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연설장 한가운데서 문 대통령의 연설 모습을 지켜봤다.
연설장에 앉아있던 북측 인사 3명은 다소 담담한 표정으로 문 대통령을 바라봤다. 이 중 한 인사는 두 손을 모아 깍지를 끼고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기조연설 내용을 경청하는 모양새였다. 또 다른 인사는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메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5분간의 연설을 마친 후 ‘감사합니다’란 인사와 함께 미소를 띤 채 연단을 내려왔다.
【뉴욕(미국)·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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