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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안희정 1심 무죄에 “사법기관, 가해자 편…가해자가 당당한 나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14 13:14
2018년 8월 14일 13시 14분
입력
2018-08-14 11:22
2018년 8월 14일 11시 2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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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신지예 녹색당 전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사법기관이 가해자 편이고 가해자가 당당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신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 전 지사 1심 선고 소식을 전하면서 “(검찰의) 4년 구형에 무죄라니.. 무죄일 거라 생각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전 후보는 “안희정 방금 1심서 무죄 나왔다”면서 “자기결정권 행사가 가능했다고 (1심 재판부는)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희정 방금 재판 끝나고 인터뷰 중 얼굴 당당히 내놓고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며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29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자신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 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성범죄 사건의)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고 피해자의 성감수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피해자의 진술에서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점이 많다”,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얼어붙은 해리상태에 빠졌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안 전 지사는 선고 후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부끄럽다. 많은 실망을 드렸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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