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내일(19일) 검찰 포토라인서 어떤 얘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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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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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과 관련 취재진 앞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자진출석한 이후 열흘 만에 이뤄지는 조사다.

안희정 전 지사는 검찰 조사 전 취재진 앞에서 의례적인 형태의 인사말과 국민에 대한 사과를 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은 두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소속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와 2015년 이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는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가 성립되려면 ‘업무상’이라는 부분이 성립돼야하기 때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장은 18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김지은 씨의 폭로 다음에 두 번째 피해자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체 내용은 본인이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인 어떤 사실에 대한 입장은 없을 것 같다”면서 “의례적인 형태의 인사말, 국민에 대한 사과를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어 “첫 번째 출두했을 때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어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례적인 말을 할 것 같다”면서 “또 하나는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 대한 부분이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가 성립되려면 업무상이라는 부분이 성립돼야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 같다. ‘본인이 그 연구소와 2005년 이후로는 관련이 없었다’라는 쪽으로 얘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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