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입학생 작년보다 1600명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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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7만7252명 예비소집… 작년 백호띠 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

올해 서울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615명 줄었다. 지난해에는 출생아가 많았던 ‘백호띠’(2010년생)들이 입학하면서 입학 대상자가 반짝 늘었다가 2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 시내 557개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7만7252명으로 지난해(7만8867명)보다 1615명(2.05%) 줄었다. 5년 전(8만1294명·2013년)과 비교하면 4000여 명 적다.

출생아가 줄면서 입학생 수도 감소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황금돼지띠’(2007년생)들이 입학한 2014년과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계속 줄었다.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2014년과 지난해에만 반짝 늘었을 뿐 감소세다. 2005년 62만 명에 달했던 입학생은 지난해 45만 명대에 그쳤다.

올해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취학통지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방과 후 돌봄서비스 이용을 원한다면 수요조사서도 내야 한다. 다만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거나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했다면 따로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전에 학교에 불참 사유와 등록 여부를 알려야 한다. 2015년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예비소집 불참 아동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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