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신원리포트] 원정에서 계속 잘나가는 토트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9월 24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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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6라운드 경기가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며 승점 11을 마크해 리그 3위로 올랐다.

손흥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전과 반슬리와의 리그컵 32강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27일 아포엘 니코시아(그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도 잡혀 있어 체력안배를 위해 휴식도 필요한 시점이다.

토트넘은 전반에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며 1-0 앞서 나갔다. 37분 케인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며 2-0으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리그컵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케인이 전반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록한 두 번의 터치가 모두 골로 이어지는 엄청난 골 결정력이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강세가 이어졌다. 후반 14분 케인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시 슛, 골이 터졌다. 평탄하던 경기는 후반 20분과 후반 42분에 웨스트햄이 2골을 연달라 득점하며 달아올랐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오리에가 퇴장 당한 끝에 10명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또다시 리그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성적부진 징크스 이야기가 또 다시 나왔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승리 할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원정에서 3승은 만족하지만 이제 우리의 도전은 웸블리를 진정한 우리의 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승리의 주역 케인에 대해서는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 공격수다. 말로 설명 할 수 있는 단어를 찾기 어렵다. 실력도 우수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팀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케인은 BB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홈 경기력이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원정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얻은 것은 좋은 현상이다. 홈에서도 이런 성적을 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포엘과의 경기를 위해 사이프러스로 이동한다. 아포엘은 그리스 1부 리그 9위로 챔피언스리그 H조 중에 약체로 꼽힌다. 최근 성적은 1승 2무 2패로 부진하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에서 제압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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