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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대통령은 ‘안포대’?…두 손 놓은 채 지켜보기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4 11:35
2017년 8월 14일 11시 35분
입력
2017-08-14 11:01
2017년 8월 14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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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해 “안포대(안보를 포기한 대통령) 아닌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북미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한반도 문제는 미중간 외교전으로 전환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한국은 두 손 놓은 채 미중 협의만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관계에 기초해 한중, 한미, 남북 관계 설계를 전반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량만으로 부족하다면 초당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긴급안보회담을 제안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정세는 더 벼랑 끝으로 갈 수도 있고 평화로의 전환을 창출할 수도 있다”면서 “이 갈림길의 방향을 정하는 게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외교강국, 안보강국, 평화강국. 이것이 광복절에 바치는 우리의 다짐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광복 72주년이 되는 지금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한반도 정세는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핵전쟁 위기라는 엄중한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7천만 겨레를 전면시킬 핵전쟁을 벌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으로 민족자주의 뜻을 새긴다면 통미봉남같은 헛된 책략이 아닌 한국을 통해 세계로 나오는 통남통서의 길을 가야 한다. 이게 북한의 살 길이며 한반도 번영의 길”이라며 북한에 촉구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 더 나아가 핵전쟁은 모두에게 일어나선 안된다“며 “미국만 안전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발언은 동맹국인 친구에게 하는 발언으로선 지나치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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