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vs 순천시청…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결승 격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7일 2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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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과 순천시청이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27일 경북 문경종합운동장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달성군청을 2-0으로 눌렀다. 문경시청은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인 문경시청 문대용과 김기효는 예선부터 4강까지 복식에서 전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김태성 감독과 김백수 코치가 호흡을 맞춘 순천시청은 4강전에서 이천시청을 2-1로 누르고 2011년(당시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순천시청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하고 있다.

순천시청 에이스 김동훈은 이번 대회 단식에서 전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해냈다. 김태성 감독은 “순천시청 정구단이 2015년과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했지만 대통령기와는 오랜 세월 인연이 없었다. 순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이번엔 꼭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NH농협은행과 옥천군청이 결승에서 만났다. 유영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NH농협은행은 준결승에서 문혜경과 백설의 활약을 앞세워 경남체육회를 2-0으로 꺾었다. 국내 정구 최강 NH농협은행 역시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3연패를 이룬다.

김지연이 버틴 옥천군청은 4강전에서 인천체육회를 2-1로 물리쳤다.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옥천군청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춘계한국실업연맹전과 회장기 대회 결승에서 잇따라 옥천군청을 만나 모두 이겼었다.

남녀일반부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50분부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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