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설농탕 운영’ 오청 쿠드 대표는 누구?…“직원만족 힘쓰는 외식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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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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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쿠드 홈페이지 캡처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장 매도를 거부하는 가맹점에 대해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선설농탕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기업 쿠드 오청 대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하고 있다.

신선설농탕은 오청 대표의 부친 오억근 창업주가 지난 1981년 서울 잠원동에 연 기사식당 ‘대림장’에 뿌리를 두고 탄생한 외식업체 브랜드다.

오청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 ‘CEO 인사말’을 통해 “항상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고객만족, 직원만족에 힘쓰는 외식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청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 신선설농탕, 고객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희 (주)쿠드는 1981년 잠원점 개점을 출발로 현재 36년째를 맞은 2세 운영 외식기업이다. 그동안 과학적이고 체계화에 미흡한 한국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으며 나아가 한국 외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청 대표는 “앞으로 고객만족, 직원만족에 힘쓰는 외식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창조적인 경영방식으로 ‘신선이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장 매도를 거부하는 가맹점에 대해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간동아는 ‘신선설농탕’ 가맹점주들을 인용해 “장사가 잘되는 가맹점에 대한 신선설농탕 본사의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면서 “적은 권리금을 주고 넘겨받아 직영점으로 전환하거나 인근에 직영점을 열어 기존 고객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하성민 신선설농탕 상무는 “9년 전부터 회사는 더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가맹사업법상 10년이 지난 매장들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이라면서 “가맹점 고객들의 서비스 불만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직영점과 편차가 매우 컸고, 가맹점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본사에 소송을 하겠다는 고객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회사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자 가맹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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