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유승민·국민의당 2~3명에 입각제안, 저열한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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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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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유승민·국민의당 2~3명에 입각제안, 저열한 정치공작”
최경환 “유승민·국민의당 2~3명에 입각제안, 저열한 정치공작”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에게 경체부총리 입각을 제안하고 국민의당 2~3명에 내각 참여 권유할 거라는 보도도 있다”면서 “장관직 갖고 야당을 분열하려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는 협치와 연정의 바른 방식이 아니다. 야당을 여당과 정부의 거수기나 2중대로 몰아가려는 잘못된 태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협치와 연정은 정책협약, 연정협약이 먼저”라며 “과거 DJP 연합도 내각제 합의가 있은 후에 내각 배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와 민주당이 진정한 협치와 연정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연정협약에 먼저 나서야 한다"며 "장관 몇 자리가 문제가 아니고 협약 없이는 연정에 참여할 의원도 없을 것이며 그런 정치공작에 넘어갈 의원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협치와 연정은 국정운영의 필수불가결한 사안인데 이를 틀을 세우는 것이 청와대 인선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에서 나오는 국민의당과의 통합론도 매우 불쾌하고 우려된다”며 “한뿌리 였으니 함께하자는 것인데 그것은 민주당의 착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양당 패권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당인데 (통합론은) 다시 양당체계로 복귀하라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의당은 변화와 미래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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