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이젠 ‘손으로’ 뛴다…19대 대선은 SNS 선거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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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선 이젠 ‘손으로’ 뛴다.
-19대 대선은 SNS 선거전

#.2
‘36회(2012년 대선)→23회(2017년 대선)’

18대,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초반 15일 동안 진행한 현장 유세 횟수입니다.

#.3
두 발로 뛰기보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스마트 선거운동이 전면에 부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후보를 홍보하는 수단에 불과했던 SNS가
이번 대선에는 선거운동을 대체할 만큼 파괴력을 갖게 됐다는 의미겠죠.

#.4
각 후보들은 적은 수의 유권자를 만나더라도
후보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를 기획하고 이를 ‘온라인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5
또한 각 당은 현장 생중계 라이브(LIVE) 팀을 꾸리고
후보의 일정을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하고 있죠.
생중계 화면은 현장에 오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현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와이드샷을 주로 활용합니다.

#.6
SNS가 젊은 세대만을 위한 도구라는 편견도 깨지고 있습니다.
각 후보 캠프는 4060 맞춤형 SNS 홍보 전략을 적극 개발해 보급하고 있죠.

#.7
안철수 후보 측은 온라인 게시물과 카드뉴스의 제목을
노안이 많은 장년층을 고려해 최대한 크게 뽑고 있습니다.
‘이장님¤ 통장님¤ 기본 수당을 50% 인상하겠습니다’ 등
장년층 맞춤 카드뉴스는 화제가 됐었죠.

#.8
문 후보 측은 스타크래프트의 ‘문재인 맵(바탕화면)’을 만들어
유저들에게 무료 배포해 주목받았습니다.
1990년대부터 이 게임을 즐겼던 40대 이상 장년층 게임 유저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9
홍준표 후보는 주요 지지층을 감안해 길이를 짧게 편집하고
자막을 크게 넣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TV토론과 유세 당시 직설적인 비판을 한 내용에 집중해 편집한
‘홍카콜라(홍준표+코카콜라)’ 시리즈가 호응을 얻고 있죠.

#.10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심상정을 엄마에게 보여드리자’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TV토론회마다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편집해 공개하는데, 이를 부모님 세대와 공유해 달라는 것이죠.

#.11
SNS는 후보의 약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열세에 놓인 조직력을 SNS 유세전으로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죠.

#.12
오늘 본 후보별 SNS 홍보물 중 가장 눈에 띄는건 무엇이었나요.

원본: 유근형 noel@donga.com·장관석·강경석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유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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