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日전훈지서 교통사고… 무면허 의혹에 “가지가지 한다”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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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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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창용,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사진=임창용,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투수 임창용(41)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접촉사고를 낸 가운데, 임창용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임창용이 요미우리(19일)와의 경기 전날인 18일 훈련이 끝난 뒤 차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에 사고가 났다. 신호 대기 중에 옆에 있던 지인이 차에서 내리다가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사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KBO)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임창용이) 18일 운동이 끝난 뒤 저녁 6시께 건널목에서 사고가 났다. 지인 차를 몰고 갔다. 물을 사려고 지인이 내렸는데 후방 주시를 못 했다. 다가오던 오토바이가 차 문을 스치면서 접촉 사고가 났다. 이후 오키나와 경찰이 왔고, 보험 처리를 했다.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임창용이 일본 면허가 있어 운전을 했는데 기간이 지났다”라며 “경찰 측에서 면허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벌금을 내릴 예정으로 알고 있다. 또 위법 사실이 심하게 드러나면 KBO에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창용이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기한이 지난 면허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1일 온라인상에는 임창용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사실상 무면허 운전에 해당하기 때문.

이날 네티즌들은 “핵심은 무면허다 기간이 지난건지 알아볼 생각도 안 했다는 게 핵심(bayf****)”, “참내 하여간 사고도 치는 놈들만 치더라 무면허(sand****)”, “도박해서 근신해야 할 놈이 복귀해서 사고만 치고 다니네(eagl****)”, “가지가지 한다(함*****)”, “무면허인데 운전을 왜 해(lent****)”, “야구로 보답해야죠 늘 그렇듯이(져****)”, “무면허는 무면허 맞는데 사고는 남이 냈고 일본 면허 만료 갱신 안 한 임창용의 부주의(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오키나와현) 경찰 쪽에 우리가 23일에 출국하니 22일까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아마 제 생각에는 벌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2일까지 통보를 해주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오키나와현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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