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블랙리스트’ 조윤선·김기춘 대질신문, 원론적으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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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2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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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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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의 대질 신문 가능성에 대해 “원론적으론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서울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변호인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보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대질 신문 계획에 대해 “원론적으론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특검보는 “최순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해본 결과 7회 소환 요청을 해 1회 출석, 6회 불출석한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건강 등의 이유로 불출석했는데, 어제 사유서를 보면 ‘특검의 강압수사 때문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해 ‘근거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해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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