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이 짧기 때문일까? 해외 여행대신 국내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지난 19일 국내 사이트를 기준으로 최근 두 달간 올 설 연휴(1월 27일~30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TOP 15’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가장 검색 증가율이 높았던 여행지는 일본 규슈(160%), 서울(98%), 부산(91%), 상해(80%), 마카오(71%), 다낭(57%)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 탓에 예전에 비해 국내 주요 도시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규슈의 경우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인 료칸과 온천이 유명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호텔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본의 대표 관광도시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는 검색량 1~3위를 휩쓸었다. 4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휴향지 제주가 5위에 올랐다. 제주는 비행시간이 1시간 내외로 제일 가깝고 출입국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국내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볍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는 “조사결과 올 설 연휴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일본 및 국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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