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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펫시터·도그워커 바람
업데이트
2016-02-24 12:09
2016년 2월 24일 12시 09분
입력
2016-02-24 12:08
2016년 2월 24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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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줄줄이 출사표..'가장 현실적인 서비스'
펫시터 인식 전환, 펫시터 표준 정립은 과제
펫시팅(Pet-Sitting, 돌봄)과 도그워킹(Dog-Walking, 산책)이 올해 반려동물 O2O(온오프라인 연계)시장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체 상태에 빠진 보호자와 동물병원 사이를 이어주는 O2O를 대체할 분야로 인식되면서 뛰어드는 이들이 상당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펫시터와 도그워킹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펫시터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도그메이트와 함께 모리아타운이 펫시터 앱 페팸을 내놨고, 곰TV 그래텍의 자회사 곰eXP도 기존 e스포츠 중계 사업을 접고 펫시터로 방향을 전환, 펫스테이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2003년 펫시터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진 도그시터도 새롭게 사업을 정비하고, 펫시터 사업을 재가동했다.
도그워킹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무렵부터 도그워킹, 페밀리, 워키도기, 동네한바퀴 등이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펫시터와 도그워킹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겪는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명절 등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를 돌보는 문제는 항상 골칫거리다.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우는 낮 시간에 집에 홀로 남겨지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더불어 가족들이 바쁘다 보니 운동 부족 등 관리의 문제도 따라올 수 밖에 없다.
호텔링이 그간 대안으로 인식됐다. 명절 때만 되면 반려동물 호텔은 빈 방이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여기에는 낯선 곳에 낯선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서 받는 스트레스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차라리 명절 때 하루이틀 정도는 자율급식으로 전환하고 집에 남겨두는 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에 의한 펫시터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부상했다. 비용도 저렴한 데다 자기 개처럼 돌봐줄 것이라는 기대가 펫시터들을 찾게 했다.
블로그들을 보다보면 2개월가량은 일정이 꽉 차 있어 더 이상 펫시팅을 받지 않는다는 개인 펫시터도 볼 수 있다.
펫시터나 도그워킹 업체들은 저마다 기관과 제휴를 맺고, 펫시터와 도그워커 교육을 진행한 뒤 실제 서비스에 투입하고 있다. 보호자들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믿음을 얻기 위해서다.
이는 수요를 떠나 아직까지 전문적인 펫시터들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혹은 표준 모델이 정립돼 있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 구미 선진국에서는 펫시터와 도그워킹 사업이 뿌리를 내린 상태다. 가장 현실적인 서비스인데다 선진국 사례가 있어 업체들은 한껏 고무돼 있다.
아직은 다른 이에게 자기의 개나 고양이를 맡기기를 다소 꺼려하는 상황에서 한국형 펫시터와 도그워킹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 지 관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좋은 펫시팅이나 도그워킹은 보호자의 집에 와서 해주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보호자들은 남이 자신의 집에 오는 것을 꺼려 한다"며 "서비스가 정착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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