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英 공연장서 젊은 女와 함께...한때 김정일 후계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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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1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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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형인 김정철(34)로 보이는 인물이 20일 오후 7시경(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 
나타났다며 일본 민영방송 TBS가 영상을 공개했다. 뒤쪽의 젊은 여성은 그와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로열 앨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 TBS 홈페이지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형인 김정철(34)로 보이는 인물이 20일 오후 7시경(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 나타났다며 일본 민영방송 TBS가 영상을 공개했다. 뒤쪽의 젊은 여성은 그와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로열 앨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 TBS 홈페이지 캡처
[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英 공연장서 젊은 女와 함께...한때 김정일 후계자 기대

북한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이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형인 김정철(34)로 보이는 인물이 4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20일 오후 7시경(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 나타났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철이 런던에 나타나기 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본인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가죽점퍼 차림으로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철은 젊은 여성과 함께했지만 이 여성이 누군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은 에릭 클랩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2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클랩턴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정철과 동행했다.

2011년 말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친형 김정철의 동향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철은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시기도 있었으나 호르몬 이상설이 돌 정도로 유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결국 배제됐다.

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사진 = 일본 TBS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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