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문객 유치 순위 韓 20위, 지난해 외국인 1420만명 방문 증가세↑…‘요우커’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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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0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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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객 유치 순위 韓 20위, 지난해 외국인 1420만명 방문 증가세↑…‘요우커’ 압도적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세계에서 20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20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작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20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16.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는 2013년보다 2단계 상승한 20위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 1위는 프랑스(8370만 명)이며 미국, 스페인, 중국, 이탈리아, 터키, 독일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가운데에서는 중국이 외국인 방문객 유치 순위 4위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홍콩(11위), 말레이시아(12위), 태국(14위), 마카오(19위), 한국, 일본(22위), 싱가포르(25위)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가 외국인 방문객 유치 순위 20위를 기록한 가운데 작년 우리나라의 관광수입은 181억 달러로 전년대비 24.4%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3단계 오른 18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으로 177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스페인, 중국, 프랑스, 마카오, 이탈리아, 영국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6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2위는 일본인으로 약 230만 명, 3위는 미국인으로 약 77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홍콩인 관광객은 약 55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8.4%나 증가했고, 태국 47만 명(25.3%), 중동 10만 명(23.5%), 러시아 21만 명(22.2%) 등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400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래 관광객 1400만 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대형 관광산업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며 “1400만 명 유치는 2000만 명을 향한 힘찬 도약에 성공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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