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이부진 김은선, 포브스 ‘亞 파워 여성기업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미국의 경제 주간지인 포브스의 아시아판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 명단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포함됐다.

포브스 아시아는 현 회장이 지난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30억 달러(약 3조2960억 원)를 조달해 그룹의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해운과 기계설비 사업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7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 경협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김은선 회장이 2009년 취임한 뒤 보령은 제약업계 10위 안에 들면서 지난해 매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령은 중국에서 매출 45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브스 아시아는 이 사장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진행된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제일모직 삼성SDS의 기업공개(IPO)로 재산이 늘면서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과 함께 그룹 내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인 50명 중 중국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와 태국이 각각 6명, 홍콩 5명, 싱가포르 4명 등의 순이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현정은#이부진#김은선#여성기업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