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과 관계로 인해 근심걱정을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다"며 "이번 제휴는 이와 관계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
앞서 엔씨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인수에 나선 미국 게임회사 EA인수 실패 후 합작 온라인게임 '마비노기2'를 공동 개발해왔다. 하지만 경영 마인드인 넥슨과 개발자 성향이 강한 엔씨소프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됐다.
독자노선을 갔던 엔씨소프트가 넥슨 이외의 다른 게임회사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양사가 도움되는 상황이 오면 협업할 마음이 있다"며 "넥슨 뿐 아니라 다른 쪽도 개방이 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개발한 게임을 세계적인 시장에서 성공시키는데 관심이 있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함께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또한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 이슈와 이번 자리는 별개로 생각해달라"며 선을 그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1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나 말고도 여러 주주가 있으므로 혼자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며 "넷마블도 주주로서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방 의장은 "엔씨소프트의 주주로서 현재 경영진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미래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잘 경영하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엔씨소프트의 편에 설지 결정하겠다"며 "엔씨소프트의 경영진이 선택하는 사업전략에 맞는 사업 수완을 잘 들여다보고 조언하거나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글로벌하게 큰 파트너들과 다양한 제휴와 투자가 이뤄지는 회사지 방준혁 개인적인 회사가 아니다"며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이슈를 활용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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