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패턴타일과 가구로 재탄생 되다

  • 입력 2014년 11월 27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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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유려한 색채와 문양이 현대적인 가구와 패턴타일 등 생활 속에서 재탄생되고 있다.

강진청자박물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무부처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문기관으로 지원하는 고려청자DB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고려청자DB를 산업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보존은 물론이고 산업 속 신상품 및 디자인 개발, 유관산업과의 연계 및 활용을 통해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

강진청자박물관은 강진 소재 개인요 업체 28개소와 협력하여 이미지와 도면을 활용한 신상품 14점을 개발했으며, 경기도 안양 소재 ㈜구달과 DB이미지, VR자료 협조를 통해 무안경3D 평면프린터 샘플을 제작 중이다. 전남 화순 소재 ㈜인스나인과는 강진청자 패턴타일 개발 및 제품화를 통해 청자패턴타일 디자인 10종, 건축용 마감재(벽, 바닥) 타일 시제품, 세라믹가구 6종을 생산했다.

고려청자의 대표적 문양인 운학문/당초문/모란문/국화문/문관흉배 등이 평면타일, 가구용 슬림타일, 투각타일, 자개타일로 개발되었고 청자패턴타일을 이용한 세면대, 화장대, 탁자, 팔걸이 의자, 문갑, 침상 겸용 의자 등의 세라믹 가구가 제작, 공개됐다.

강진청자박물관 오진동 관장은 “고려청자DB를 다양한 문화산업에 활용해 고려청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고려청자만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청자DB 사업은 고려청자의 종합적인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해 정보수집 및 활용에 편리성을 추구하고 학술연구 및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국가지식 DB사업으로, 지난 2013년에 시작돼 올해 2주년을 맞고 있다. 고려청자 완품 175점, 고려청자 도편 6,569건의 메타데이터, 해제, 이미지 및 실측도면 등의 정보를 DB로 정리해 민족문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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