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TV영화]콜리야-풋내기의사 사이먼

입력 1999-03-12 18:33수정 2009-09-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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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야

97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체코 영화. 어린아이 콜리야의 순박한 눈망울을 통해 어른들의 삶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루카는 체코에서 첼로 연주가로 살아가는 55세의 바람둥이. 그러나 그는 동생의 망명으로 직장을 잃고 장례식 연주와 묘비의 비문 칠하기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온다. 체코 영주권을 얻으려는 소련 여인과 위장결혼해 돈을 버는 것이다. 루카는 이를 실행하지만 여자는 영주권을 얻자마자 서독으로 망명한다. 루카는 이 바람에 콜리야를 떠맡게 된다. 두사람은 처음 서먹서먹했지만 차츰 진짜 부자지간처럼 가까워진다. 이 무렵 체코에는 자본주의 바람이 불어 공산정권이 붕괴된다. 감독 잔 스베락. 주연 즈데넥 스베락, 앤드루 찰리몬.(‘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죽음의 발송자―유나버머

18년간 우편물을 이용해 폭탄테러를 했고 95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반(反)문명선언문을 기고했던 테오도르 카진스키에 대한 영화. 감독 존 퍼디. 주연 딘 스톡웰, 로버트 헤이즈, 토빈 벨. FBI는 우편물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계속되자 이 폭탄 테러범의 별명을 ‘유나버머(unabomber)’라고 부른다. 테러 대상자가 주로 대학이나 항공사에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우편물 검사국의 제프리스부장은 유나버머의 검거를 필생의 업으로 여기고 계속 추적한다.

▼풋내기의사 사이먼

54년영국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의사가 출연하는 코미디물의 원조격 영화다. 순진하고 인간미 넘치는 의사 사이먼 역을 맡은 배우 더크 보가드는 우리에겐 낯설지만 풍부한 감수성과 매력적인 외모로 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60년대 말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진출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레너드 멀틴의 ‘영화가이드’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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