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TV영화]

  • 입력 1997년 3월 30일 08시 30분


▼「친구여 안녕」 장 에르만 감독. 알랭 들롱, 찰스 브론슨 주연의 프랑스 영화. 알제리 전쟁 전후의 암울한 프랑스 사회의 분위기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다. 우울한 캐릭터의 알랭 들롱과 야성미를 지닌 찰스 브론슨의 이미지가 대조를 이루며 영화의 흥미를 더해준다. 알제리 전쟁에서 돌아온 군의관 디노 바랑 중위(알랭 들롱)는 친구의 애인이었던 이자벨의 부탁으로 금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바랑의 계획을 눈치챈 군 동료 프란츠 프로프(찰스 브론슨)가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두 사람은 갖은 고생 끝에 금고를 열지만 금고에는 돈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은 금고가 있는 방에 갇히고 만다. ▼「OJ 심슨 스토리」 앨런 스미디 감독. 바비 호지어, 제시카 턱 주연. OJ 심슨의 살인미스터리를 다룬 TV다큐드라마. 스포츠 영웅의 영광과 그 이면의 어두움을 보여주며 미국의 흑백인종 갈등을 파헤친다. 심슨은 가난했던 어린시절부터 축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신화적 미식축구 스타가 된다. 백인여자 니콜을 만나 사랑에 빠진 심슨은 마그리트와 이혼하고 니콜과 결혼하지만 그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심슨과 이혼한 뒤에도 니콜은 심슨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심슨이 니콜과 사귀는 남자들에게 질투심과 적대감을 나타내기 때문. ▼「용서받지 못한 자」 92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작.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해크먼 주연. 어린 딸과 함께 사는 빌(클린트 이스트우드)은 멋이라고는 전혀 없는 홀아비다. 이같은 생활에 염증을 느낄 때 한 청년이 말을 타고 나타나 현상금을 들먹거리며 왕년의 총잡이 솜씨를 발휘하라고 권유한다. 빌은 처음에 망설이지만 생계 때문에 다시 총을 잡는다. 하지만 빌은 막상 사람을 죽일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반면 리틀(진 해크먼)은 빌에게 갖은 수모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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