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인 헬렌 그레이너는 "스타워즈의 R2-D2에 영감을 받아 이 로봇을 개발했다"며"우리는 인간과 친숙한 로봇을 원하며 사람들이 편하게 집에서 로봇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로봇은 디지털 카메라와 내부 안테나를 장착하고 조종자의 무선 조종장치에 의해 움직인다. 조종자는 로봇의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귀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내부의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조종자가 세계 어디에 있든 로봇조종이 가능하다.
무게 45파운드에 불과한 이 로봇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번 충전으로 1시간 가량 구동되며 전방의 장애물을 인식해 피할 수 있고 경사도 오를 수 있다. 또한 앞에 사람이 앉아 있을 경우 자신의 목 높이를 조절해 눈을 마주칠 수도 있다.
한결 인간과 친숙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 다음 컴덱스에선 얼마나 더 진보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까 기대해 본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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