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인터넷 청년봉사단` 개도국에 파견

  • 입력 2001년 5월 31일 14시 34분


국내 `인터넷 청년 봉사단`이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컴퓨터·인터넷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부터 베트남·태국·캄보디아·몽골 등 20여 개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청년봉사단 파견계획은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ASEM(아시아·유럽 정상 회의)·APEC(아·태경제협력체)에서 제안한 것으로 한국의 주요 전략 개도국에 대학생 등 젊은 IT인력을 파견해 개도국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국내 정보화사업을 널리 이해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인터넷 청년봉사단은 오는 7월10일부터 2∼3명을 한 팀으로 모두 150명이 파견돼 현지 공무원, 중고생, 대학생 기타 단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지 활동기간은 10일∼2개월까지 신청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파견되는 단원에는 체재경비와 노트북 등 지원장비가 제공된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컴퓨터·인터넷을 다룰 줄 알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기업협회 홈페이지 (www.kinternet.org)에서 지원서와 활동계획서를 내려받아 6월1일부터 20일까지 2∼3 명씩 팀을 이뤄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에서 수행계획 충실성, 파견원 구성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오는 6월25일 15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각 국가의 문화적 차이와 정보화 산업현황을 분석하고 청년봉사단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