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건강]비거리의 비밀

  • 입력 2001년 1월 4일 19시 00분


Q:최근 라운딩을 해보면 비거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골퍼에게 있어 가장 부러운 것중 하나는 역시 곧게 멀리 나가는 드라이버샷 일 것입니다. 비거리는 장비의 우열보다는 몸의 건강상태, 즉 척추근력의 상태와 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비거리가 줄어든 경우에는 건강의 적신호가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로 등으로 인한 척추 근력 약화로 충분한 힘을 공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거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새 드라이버를 구입하는 것보다 척추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병원에서 사용하는 척추 운동재활 장비를 이용한 골퍼의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죠.

우리 몸은 예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든지, 피로감이 있다든지, 신체 한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건강에 대한 적신호로 알고 병원을 찾아 체크해 봐야합니다.

도은식(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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