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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랏줄을 받아라/1호]'농약 인삼차' 만든 Y씨

입력 2000-05-04 13:49업데이트 2009-09-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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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인삼차 스톱! 보신하려고 인삼차 드시다 몸 결단나겠어요.

왜냐구요? 글쎄, 맹독성 농약이 많이 들어있는 인삼으로 인삼차를 만들어 시중에 판 '얌체족 사장님'이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 전말이 이렇지요.

지난 4월9일 농약성분이 든 중국산 인삼으로 인삼차를 만들어 판 S인삼 대표 Y씨가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는군요.

윤씨는 지난 97년 3월부터 보따리상들이 밀반입한 중국산 미삼(인삼의 잔뿌리) 9.4t을 원료로 제조한 인삼차를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서울 신촌의 중소 면세점 등에 6억원어치를 유통시켰다는군요.

검찰에 따르면 Y씨가 판매한 미삼 분말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87년 사용금지된 농약인 퀸토젠(PCNB) 성분이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되는 등 밀반입된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더군요.

글쎄, Y씨는 자신이 만든 '농약 인삼차'를 그의 가족들에게도 먹게 했는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손님이 오면 자신은 인삼차를 하도 마셔서 냄새도 맡기 싫다며 커피를 마시고 손님에겐 '농약 인삼차'를 몸에 좋다며 권했는지도 모르죠.

정말 화가 나는군요. 차도 마음대로 마실 수 없으니 말입니다.

'농약 인삼차'를 버젓이 시중에 유통시킨 Y씨에게 서민을 울린 죄를 물어 오랏줄을 내립니다.

네티즌 여러분이 심판해 주십시오. 형량은 얼마로 할까요?

연제호/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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