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캠페인]美 「교통사고 종합 분석센터」

  • 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산하조직인 통계분석센터(NCSA)는 3백20여명의 직원이 사고조사와 통계분석 작업을 담당한다.

피해자가 많은 대형 교통사고의 경우 원인이 무엇인지 치밀하게 분석하고 사람 시설 제도 측면에서 예방대책을 제시한다.

물론 조사결과는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관리하며 관련 기관에도 제공한다.

일본은 운수성 경찰청 자동차업계가 재단법인 형태의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를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종합분석센터의 업무는 미국 NCSA와 비슷하다.

한국에도 미국 일본의 경우처럼 과학적인 사고분석과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담당할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새정부가 제시한 100대 과제에 포함돼 10개월 가량의 준비작업을 거쳐 출범한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는 도로교통안전협회 산하기구로 연구원이 본부 19명, 13개 지부 1백27명.

경찰 조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원이 원인과 과실정도를 판정해 주도록 요청한 교통사고, 또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끈 대형사고 특수사고를 우선적으로 다루게 된다.

교통사고 분석 결과는 미국 일본의 경우처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보고서와 통계자료는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119구조대 학계 병원 운수정비업체에 보내 정책수립이나 연구작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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