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펀드] NH-CA 퇴직연금펀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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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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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 따라 14개 상품 운용
3년 누적수익률 12%∼61%

NH-CA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시리즈는 은행계열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수탁액 기준 세계 8위권인 프랑스 운용사)과 합작한 NH-CA자산운용이 운용한다. 가장 큰 특징은 상품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NH-CA자산운용은 퇴직자들의 연금 적립시기와 투자성향, 위험 선호도에 따라 14개의 퇴직연금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운용 유형별로는 고배당주, 업종대표주, 시장중립형주, 중소형주로 세분돼 있다. 주식 편입비율에 따라서는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으로 구분되고 연령별로는 20·30대를 위한 2030, 40·50대를 위한 4050, 60∼90대를 위한 6090 상품으로 나뉜다. NH-CA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2월 말 현재 286억 원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NH-CA퇴직연금 고배당증권자1호[채권혼합형]펀드’다. 이 펀드는 고배당주와 중기채권형 모펀드에 각각 60%와 40%씩 분산투자한다. 고배당주 모펀드는 국내 대표적인 우량 기업들 중 배당성향이 높고 기업 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채권형 모펀드는 국채, 통안채 같은 우량 채권에 투자해 장기 안정성을 추구한다. 실제로 이 펀드는 2006년 1월 설정일 이후 수익률 40%를 기록해 같은 기간 시장 대비 14%의 초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조준혁 NH-CA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퇴직연금펀드와 같은 장기 펀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관리”라며 “배당 성향이 높고 저평가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퇴직연금 상품 특성과도 잘 맞고 실제로 2008년 증시 급락 때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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