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돌지않는 풍차 없게 하자”

  • 입력 2008년 12월 16일 02시 59분


신헌철(사진) SK에너지 부회장이 현 경제상황을 ‘돌지 않는 풍차(風車)’에 빗대 설명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년 우선순위 1위 과제는 자금과 인력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요소에 집중시켜 모든 공장설비와 인력이 완전 가동되도록, 즉 ‘돌지 않는 풍차’가 없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초 강원 평창군 선자령 능선에 올랐을 때 그곳에 있던 풍차 49개 가운데 약한 바람 탓에 ‘돌지 않는 풍차’가 여러 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SK에너지에도 이처럼 성장동력 상실로 ‘돌지 않는 풍차’가 많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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