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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4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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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연천 어린이집을 찾아 물에 젖은 놀이기구를 닦고 있던 주민 및 군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생이 많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연천읍내를 관통하는 3번국도를 차로 이동하다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말리고 있던 주민과 군장병들이 눈에 띄자 차에서 내려 이들 20여명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어려운 때일수록 용기를 잃지 말고 민 관 군이 합심협력해 반드시 재기할 것”을 당부한 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수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당초 문산지역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수해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취소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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