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촌]시흥시 연성지구

  • 입력 1999년 6월 8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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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 시흥시 연성지구는 그린벨트 안의 취락지구가 대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곳. 전원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연성지구는 39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1, 2지구가 마주보고 있다. 총 5300여가구가 들어서는 1지구는 5월초 금호아파트를 필두로 입주가 시작됐으며 비슷한 규모의 2지구도 4월말 삼성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0%가량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생활 및 교육여건〓89년 시로 승격된 시흥시는 관공서 대부분이 인근 광명 안산시 등과 통합운영돼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시청이 문을 열었고 연말까지 1, 2지구에 각각 세무서와 경찰서 등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민원업무 처리가 한결 편리해지게 된다.

생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당분간 생활여건은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육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연성지구엔 초등학교 3개와 중고교 각 2개씩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여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여건이 미비하다. 다만 제2경인서해안(시흥∼안산 구간)고속도로와 39번 및 42번 국도가 시흥시내를 관통하고 지구 위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김포∼산본 구간)가 연말에 완전개통돼 자가용 교통은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파트 시세〓연성지구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보다 다소 낮은 편. 다만 최근 입주가 완료된 2지구 삼성아파트의 경우 층과 방향이 좋은 경우 분양가보다 200만∼400만원 가량 웃돈이 붙고 있어 입주세대가 늘면서 시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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