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새아파트촌]중랑구/녹지환경 자랑

  • 입력 1999년 6월 1일 21시 45분


먹골배로 유명한 서울 동북부의 중랑구는 봉화산과 용마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교통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좁은 도로망에다 지하철 노선이 미비해 버스로 도심까지 도달하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부분 개통된 지하철 7호선과 내년 개통 예정인 6호선, 2002년 개통 예정인 북부간선도로 등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에서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으로는 신내택지개발지구가 대표적이다.

신내동과 상봉동 일부 지역을 포함, 3년 전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1만여가구가 입주했다. 불과 3년만에 5만명의 인구가 늘어났고 내년까지 2천여가구, 1만여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신내동 동성7차와 동부 벽산아파트 등 신내지구 아파트들은 현재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7호선 중화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봉화산역이 도보거리로 가까워질 전망.

묵동 지역의 신안 신도 극동아파트 등은 7호선 먹골역과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역이 도보거리로 가깝다.

신내택지지구와 묵동 등 중랑구지역의 새 아파트촌은 일부 방향과 층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곤 대체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거래도 별로 없는 상황.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지하철 6호선과 북부간선도로, 47번 국도, 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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