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의원 “외국인 투자유치 매년 20% 감소”

입력 2004-10-12 23:33수정 2009-10-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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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勞使) 분규가 늘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박순자(朴順子·한나라당) 의원은 12일 KOTRA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분규 수가 2002년 26건, 2003년 32건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말 현재 이미 33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해마다 노사분규를 겪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7개사였다.

또 2년 연속 노사분규를 겪은 기업은 17곳, 한차례씩 겪은 기업은 47곳으로 최근 3년 동안 모두 71개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신고 기준)은 2001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감소했다는 것.

박 의원은 “노사분규가 외국인 투자유치 감소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OTRA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모두 1만3000여개에 이르는 만큼 연 30여건의 노사 분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또 “최근 3년간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해외직접투자가 줄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회복세로 돌아서 상반기(1∼6월) 중 대한(對韓) 외국인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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