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담당구역 개에게 편지 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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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2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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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집배원에게 편지를 받은 반려견의 이야기를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우편집배원들은 반려견에게 물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우편집배원과 반려견 사이는 견원지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편집배원 마틴 스투더와 반려견 ‘피파’의 사이는 달랐다. 스투더가 편지뭉치를 가져오면, 피파가 꼬리를 흔들며 제일 먼저 스투더를 반겼다.

그리고 그 편지뭉치를 집안까지 배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편지 배달은 피파가 가장 좋아하는 일과였다.

하루는 스투더가 피파네 배달할 편지가 없었지만, 그 집 앞을 지나가야 했다. 스투더는 피파가 빈 주둥이와 실망한 얼굴로 가족에서 돌아가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나는 임시변통으로 (편지를) 마련해야 했다”며 그가 내놓은 해결책을 소개했다.

바로 피파에게 편지를 써준 것이다. 스투더 덕분에 피파는 난생 처음 편지를 받아보게 됐다. “피파를 위한 편지♡ ♡”란 단 한 줄이었지만 말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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